Register 2024.05.04 (Sat)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LIFE

강아지도 꽃가루 알레르기에 걸릴까?

송고시간 2021.03.30 22:35


산책하는 반려견의 모습(제공=플레이플러스 DB)
 
날씨가 점점 풀리고, 꽃피는 봄이 다가왔다. 이맘때가 되면 유독 몸을 자주 긁는 강아지들이 있다.
 
만약 반려견이 꽃 근처에 가면 과도하게 재채기를 하거나 피부, 귀가 붉어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꽃 알레르기'를 의심해보자.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가려움증이 심해짐 ▲ 봄만 되면 습관적으로 털을 핥거나 몸을 긁는 횟수가 증가함 ▲ 훼손된 피부에 털이 자라지 않음 ▲ 귀가 붉어지는 증상 ▲ 눈곱이 심하게 낌 ▲ 꽃 주변에 서성이면, 집에 와서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함 등이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견종은 시츄, 화이트 테리어, 시바견, 보스턴 테리어, 골든 레트리버, 래브라도 레트리버, 셰틀랜드 쉽독 등이 있다.
 

산책하는 반려견의 모습(제공=플레이플러스 DB)
 
꽃가루 알레르기는 봄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불치병으로 완전히 없애기란 힘들다. 그러나, 견주의 꾸준한 보살핌이 있다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산책 후에는 목욕을 통해 털과 피부에 묻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완벽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유형에 따라 보습제 등을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집안 청결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청소기를 자주 돌려 먼지를 제거하고 평소 반려견이 자주 생활하는 침구나 카펫은 자주 세탁해야 한다.
 
집에는 가급적이면 화분이나 꽃을 놓지 않는 것이 좋다. 항상 화분, 꽃을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한 꽃가루가 덜 날리는 시간, 시기에 산책해야 한다.
 
사람 역시 아토피, 알레르기 등이 약을 먹는다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반려견도 마찬가지이다. 견주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반려견의 알레르기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단, 증상이 매우 심한 편이라면 지체 없이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의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인쇄 | 홍민정 기자 press.series@gmail.com

플레이플러스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3371

Follow 플레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