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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과음 다음날엔 이렇게”…세계 각국의 ‘숙취해소’ 음식

송고시간 2021.03.31 12:00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술을 마시고 난 다음 두통 구토 등 숙취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면 숙취해소용 음식을 먹어 간에 쌓인 피로감을 풀어줘야 한다. 특히 몸 속에 쌓이는 독설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몸에서 빠르게 배출시키지 않으면 앞선 증상이 더욱 오래 지속되고 알코올성 간염이나 지방간과 같은 간 질환도 얻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과음 다음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숙취를 탈출에 도움을 받고 있는 숙취해소 음식에 대해 전한다.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북엇국이나 콩나물해장국이 대표적이다. 북어 속에 있는 글루타싸이온 성분은 체내의 단백질 손상을 막아주며 풍부한 아미노산을 간을 보호하는 효과를 지녔다. 칼륨의 함량도 매우 높아 체내의 나트륨 배출 효과도 있다.

아울러 콩나물 속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알코올분해 효소를 촉진한다. 콩나물 속에는 양질의 섬유소도 포함되어 있어 장기능 개선과 변비 완화에도 좋다. 
 
프랑스에서는 해장 음식으로 ‘수프 아 루아뇽’이라는 음식을 먹는다. 이는 우리 말로 양파스프와 유사한 것으로 수프 속에는 양파와 치즈가 들어 숙취해소를 돕고 위벽을 보호해준다. 
 
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 스프’를 활용해 해장을 한다. 토마토 속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풍부한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었는데 이는 알코올을 빠르게 분해시킨다. 물론 수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뇨작용도 촉진시킨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 만둣국과 유사한 훈툰을 먹는다. 얇은 피에 돼지고기, 마른 새우와 채소 등을 만두처럼 만들고 닭고기 육수를 넣고 끓여 먹는 음식이다. 맑고 시원한 육수가 특징이며 훈툰 속에 들어간 홍합은 타우린과 핵산의 성분으로 간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태국에서는 우리나라 부침개를 연상하게 하는 태국식 계란부침개 ‘카이 찌여우’를 먹는다. 계란은 간에서 알코올 분해를 위해 필요로 하는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을 상당 부분 함유하고 있다. 사실 계란만 잘 챙겨 먹어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해장음식으로 위벽의 손상을 줄 수 있는 맵고 짠 음식은 이제 그만. 부드럽게 소화되며 알코올 분해까지 도와 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음식들로 속을 달래보자.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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