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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광릉숲 내 350년 된 밤나무 발견 … 자생 개체 중 최고령

송고시간 2021.04.06 00:06

 
설명 : 수령 350년 추정 광릉숲 자생 밤나무
 
광릉숲에서 추정 수령이 350년 된 밤나무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5일 광릉숲 자연림 내 밤나무는 둘레 4.56m, 직경 1.45m, 높이 14m에 달하며, 자생 밤나무 중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2008년 천연기념물 제498호로 지정된 평창 운교리 밤나무에 이어 두 번째로 크고 오래된 나무가 등장한 것이다. 평창 밤나무의 추정 수령은 370년으로 둘레가 6.4m에 크기는 14m에 달한다.
 
우리나라 자생 밤나무류는 ▲토종 밤나무 ▲약밤 나무 2종이 있다. 실제로 토종 밤나무들은 일부 산간마을에만 극소수로 남아 있어 매우 희귀한 편이다.
 
광릉숲 밤나무는 국림 수목원 내에서 자생하는 직경 1m 이상의 큰 나무 286 개체 중 15번째로 크다. 낙엽활엽수 215그루 중 12번째, 그리고 참나뭇과 109그루 중 7번째인 초대형 밤나무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광릉숲은 큰 나무들이 다수 자생하고 있는 우리나라 산림생물다양성의 핵심 지역이다"며 "세밀한 변화 관찰을 통한 관리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의 발표에 따르면 토종 밤나무는 과거 일본 품종이 대량 보급되면서 많이 사라졌으나, 현재도 산림의 주요 소득 수종으로 재배되고 있다.

기사인쇄 | 권혜은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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