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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명작”…’8090 홍콩영화’ 추천

송고시간 2020.12.17 10:08

1980년~90년대 초 하면 그때 그 시절 추억의 홍콩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무협, 코믹, 액션 등 당시 홍콩 영화는 장르를 불문하고 히트했다. 성룡, 주윤발, 유덕화, 장국영 등 홍콩의 수많은 스타들 역시 화제를 모았다. 

현재까지 TV예능인들이 당시 홍콩 영화의 한 장면을 흉내내며 당시 정서를 회상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최신 영화 개봉이 뜸해진 요즘, 8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홍콩영화를 추천한다.
 

(이미지 : 네이버 영화)
 
먼저, 1993년 개봉한 ‘패왕별희’다. 어릴 때부터 경극을 해온 두지(장국영)과 ‘시투(장풍의)’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중국 전통 공연이 경극과 당시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줄거리가 눈길을 끈다. 영화를 보면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다. 작품은 1993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미지 : 네이버 영화)
 
1987년 개봉한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현재까지 홍콩 느와르 장르물의 최고 작품으로 손꼽힌다. 남성들 간의 유대와 의리 등을 그린 작품으로 특히 주연으로 나온 주윤발이 큰 인기를 모았다. 버버리 코트에 성냥을 입에 물고 쌍권총을 든 모습은 현재까지 꾸준히 회자되는 장면이다.
 

(이미지 : 네이버 영화)
 
1992년 개봉한 ‘동방불패’는 임청하, 이연결 주연의 작품이다. 영화에서의 임청하의 보이시한 매력은 그의 후기 배역에서도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홍콩 특유의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 또 주인공들의 매력적인 캐릭터 연출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듣고 있는 작품이다. 당시 코믹 액션 작품의 명맥이 끊어질 뻔한 것을 동방불패가 다시 이었다는 영화 팬들의 평도 많다.

(이미지 : 네이버 영화)
 
성룡을 한국에 널리 알린 작품 ‘취권’은 1979년 개봉했다. 말썽만 일으키던 동네 건달 황비홍(성룡)이 괴짜 스승 소화자 (원소전)을 만나 아버지를 해치려는 암살객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영화도 재밌지만 특히 후반 액션씬은 IGN(미국의 게임 웹진)선정 아시아 영화 최고의 액션씬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국영과 왕조현 주현의 천녀유혼, 007 시리즈를 코믹하게 패러디한 최가박당 등 80년대 홍콩 영화는 현재까지 레전드로 꼽히는 작품들이 한가득이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는 요즘, 그때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홍콩 영화를 다시 보는건 어떨까. 다양한 장르의 영화는 집콕의 지루함을 순식간에 없애준다.
 
 

기사인쇄 | 김인하 기자 press.seri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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